푸조 508 페이스리프트 완전 변경 되었네, 제원 및 출시일

한국 출시가 예정된 유럽 자동차 푸조 신차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레이싱 카에서 영감을 받은 세련된 디자인과압도적인 실내, 왜건형 모델까지 선보이는데 오늘 한번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이미 새롭게 디자인된 408 모델로 한국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푸조'는 1897년 설립된 프랑스 자동차 회사로 기반이 된 철강 산업까지 합치면 역사가 200년을 넘는 잔 뼈 굵은 자동차 회사입니다. 최근 경영 방식을 '대중 자동차'에서 이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죠. 1960년대의 엠블럼을 새롭게 디자인한 방패 엠블럼은 개인적으로 좋게 바뀐 것 같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한 발 다가서기 위한 타이밍에 중형급 푸조 '508'의 페이스리프트가 공개 됐습니다. 세단형 508은 이미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기에 국내출시 확률도 매우 높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외관 디자인

우선 외부에서 직접적으로 봤을 때 차량의 크기는 조금 커졌습니다. 전장 4,750mm에 휠베이스 2,800mm를 가진 중형급 세단으로 푸조의 최신 디자인을 입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왜건형 'SW'는 3cm가량 더 길죠. 차량의 전면부부터 완전 변경되었는데요. 기존의 경계가 뚜렷했던 그릴은 이제 찾아볼 수 없고 차량의 색상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모습입니다. 모든 자동차 브랜드와 똑같이 전기차와 경계를 없애려는 시도로 요즘 모든 차량에 적용되는 디자인이죠. 트림 중 '스포츠 엔지니어드' 트림에선 전면부가 검게 칠해지고, 역동적인 그릴을 적용해 현대 자동차 아반떼 N이 떠오르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얇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사각의 광원들이 자리 잡고 있고, 푸조 브랜드의 모티브가 되었던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수직 DRL이 자연스럽게 안착되어 있네요. 굵은 한 줄을 자주 쓰는 형제들과 달리 세 줄이 그어졌는데, 푸조의 르망 하이퍼카 '9X8'에서 물려받은 최신 디자인입니다. 확실히 전모델보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네요. 범퍼 하단부는 스포티한 성격을 잘 묻어 나오고 있습니다.

측면부는 스포츠 세단의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 현대 자동차 소나타보다 2.5cm 낮은 전고를 자랑하고 후드를 길게 뽑아 후륜구동의 느낌을 최대한 표현했습니다. 패스트백에 가깝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쿠페의 느낌도 만들면서 세련된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해 아우디 A7이 떠오르는 깔끔한 멋으로 마감했죠. 차체를 칼로 파낸듯한 캐릭터 라인이 독특하게 다가옵니다.  왜건형 모델인 'SW'에선 묵직한 존재감과 볼륨감이 두드러지며 후면 유리를 많이 눕혀 '슈팅 브레이크'에 가까운 스포티한 멋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네요.

심플한 후면부에선 푸조 엠블럼이 사라지고 레터링이 들어갔으며 마찬가지로 사자의 발톱 그래픽이 어두운 테일램프에 새겨졌습니다. 

◆ 실내 디자인

운전석은 전투기 조정석에서 영감 받은 푸조의 '디지털 아이 콕핏'이 들어가 있습니다. 10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물리 버튼이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으며, 푸조 '아이 커넥트 어드밴스드'가 탑재되어 음성 인식, 무선 커넥티비티, OTA 업데이트 등 지원합니다. 기존의 기어노브가 삭제되었고 작은 레버가 그 담당을 대신하죠. 작아진 기어 때문에 공간감이 살아있네요. 뒷 좌석 무릎 공간은 괜찮을 것 같은 수준을 보여주며, 헤드룸은 여유롭지 못할 것 같습니다.

◆ 푸조 508 제원

파워 트레인은 130마력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 180마력 및 225마력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그리고 360마력의 사륜구동 '스포츠 엔지니어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까지 총 다섯 가지의 트림을 완성했습니다. 모두 8단 EAT 변속기가 조합됐으며 국내 출시는 우선적으로 130마력 가솔린 엔진이 유력합니다. 이 밖에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나이트 비전, 3가지 서스펜션 모드 제공하죠. 출시일과 가격을 예상해 보겠습니다. 올 6월 글로벌 출시하며 대한민국은 하반기 혹은 내년 상반기를 예상합니다. 차량 가격은 4천만 원 중후반대 시작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푸조 브랜드 이 정도면 구매의사가 생기지 않을까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