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풀체인지 포토 제원 정보 연비 디자인 출시일

예상치 못한 신차 출시소식에 소비자들은 물론, 업계까지 떠들썩합니다. 환골탈태한 디자인과 벌크 업된 크기 그리고 각종 첨단 사양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보이는데 도대체 어떤 차량인지 디자인과 제원 그리고 출시일과 가격까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포스팅의 주인공 쉐보레 말리부는 지난 1964년 1세대를 시작해 현행 9세대까지 총 60년간 계보를 이어온 쉐보레의 상징적인 대표 세단입니다. 국내엔 2011년 8세대를 공식으로 출시해 소나타와 K5등 중형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주행성능을 앞세운 경쟁력으로 존재감을 펼쳐왔습니다.

크게 주목을 받은 8세대에 이어 현행 9세대까지 투입되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동급 차량 중 가장 큰 크기와 준수한 연비 그리고 주행성능까지 좋은 차량은 확실했지만, 부족하다 못한 난해한 옵션과 안전 및 편의사양 그리고 디자인으로 저조한 판매량을 보여줬습니다.

그 결과 국내 시장은 2022년부터 신규 발주를 중단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지 못하자 단종 수순을 밟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뜻 밖에도 얼마 전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중대 발표가 있었습니다. 바로 10세대 말리부의 출시 소식인데요. 현재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말리부 풀체인지는 어떤 특징을 가졌을까요.

외부

일단 풀체인지에 맞게 E2XX플랫폼이 아닌 GM VSS-F 중-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차량의 크기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마지막 세대 모델도 4,935mm의 전장을 가져 중형 세그먼트 중 가장 큰 크기를 가졌는데, 외국에선 5m에 거의 근접한 수치를 가지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렇게 출시된다고 하면 K5와 소나타가 아닌 그렌저와 비슷한 크기를 보여주니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이 흔들릴 것 같네요. 또한 쉐보레는 말리부를 통해 단종된 임팔라의 자리를 꿰차려 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현재까지는 그 어떤 스파이샷도 유출되지 않아 정확한 디자인을 유추하긴 어렵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4 도어 쿠페에 가까운 스포티한 실루엣 그리고 얇은 LED 헤드램프, 역독적인 범퍼 등 여러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를 바탕으로 해외에선 수많은 예상도들이 쏟아졌는데요.

카마로를 닮은 듯한 모습부터 아우디의 콘셉트카를 떠올리게 만드는 모습까지 다양한데, 최근 트렌드가 미국차 특유의 우직한 디자인을 벗어던지며 유럽차와 비슷한 유려한 모습으로 변해가기에 개인적으로 유럽차와 비슷한 예상도가 가장 설득력 있다고 생각 듭니다.

실내

편안함과 현대적인 기술 그리고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다고 전해진 실내공간은 쉐보레의 최신 실내 테마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실버라도 EV가 보여준 실내 디자인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래적이면서 직관적인 느낌을 전달하여 잘 정돈된 디자인이 멋있습니다.

쉐보레 EV 실내

11인치 대형 클러스터와 17인치에 달하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화려한 UI를 선보이고 물리버튼과 터치 시스템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모습입니다. 짜잘하게 들어간 소재 역시 조금 더 고급화될 예정이며 승차감 개선을 위해 시트까지 바꾼다고 전해집니다.

제원

이번에 풀체인지되는 말리부는 전작과 똑같은 트림인 4 기통 1.5L와 2.0L 가솔린 터보로 출시될 예정이며 최대 250마력의 힘을 예상할 수 있고 리터당 12km 수준의 연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이브리드와 PHEV 그리고 전기차의 투입까지 예상하고 있네요.

또 차선 유지보조와 긴급 제동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후방교차 감지 시스템과 사각지대 모니터링이 옵션으로 적용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실버라도 EV 실내

마지막 출시일과 가격은 기본형과 스포티한 트림 그리고 럭셔리한 트림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며 해외에선 2025년 상반기가 출시시기로 전하고 있습니다. 가격의 경우 트림에 따라 한화 약 3,400만 원부터 4,400만 원의 시작가를 예상하고 있네요.

미국의 GM 페어팩스 공장에서 생산된 것은 확정적이고 국내 생산 가능성이 낮기에 이쿼녹스처럼 수입모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근 쉐보레의 행보를 살펴봤을 때 말리부 풀체인지 시작가는 4천만 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렌저의 시작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금액이네요.

만약 말리부가 크기가 커진 준대형 세그먼트로 변화를 시도했다면 그랜저에게 상당한 위협을 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말리부 풀체인지 기대해도 좋겠습니다.